한중 협력을 통한 도시 회복력 강화: 2024 기후 적응 연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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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LEI 동아시아본부(이하 동아시아 사무국)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PCD), 중국 환경 기금 연맹(CEGA)과 협력하여 2024년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한국과 중국 간 도시 기후 적응 및 회복력 전략 강화를 위한 연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연수에는 중국 생태환경부 및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에서 온 15명의 대표단이 참여하였다.
7일간 진행된 연수에서 참가자들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수원특례시 등 한국의 주요 도시를 방문하여 기후 변화 대응과 도시 회복력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살펴보았다. 대표단은 20곳의 주요 현장을 탐방하고, 21개 기관의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과 시민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일정
12/8 (서울)
중국 -> 서울 도착
12/9 (서울)
성대골 에너지 자립마을에서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에너지 생산 및 소비 모델을 살펴보고, 이클레이 동아시아 사무국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후 서울시청을 방문하여 재난관리 및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공유하였다.
성대골에너지자립마을
ICLEI 동아시아 사무국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재난 안전 정책 강연
12/10 (서울)
서울시청 기후환경정책과에서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운영 방식과 지방정부-시민 협력 사례를 살펴보고,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옥상의 태양광 발전 패널 및 이끼 식재 녹화 사례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또한, 노원구 천수텃밭에서 도시농업과 녹지 조성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살펴보았다.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강연
공릉문화정보청소년센터 옥상
천수텃밭
12/11 (인천)
UNDRR ONEA-GETI, 대한민국 안전행정부, 인천광역시 관계자들과 함께 국제, 국가, 지역 차원의 도시 회복력 증진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경제자유구역 전망대, 워터프론트, 폐기물 소각장 등을 방문하여 스마트 기술과 도시 인프라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성 강화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확인했다. 인천환경공단에서는 하수처리와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UNDRR ONEA-GETI에서 진행된 도시회복력 강연(UNDRR, 행정안전부, 인천광역시)
인천자유경제구역 전망대
인천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인천환경공단 하수처리시설 강연 후 촬영한 단체 사진
12/12 (수원)
수원시청을 방문하여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수립 과정과 실천 사례를 공유받았다. 광교물순환센터에서는 빗물과 하수를 정화하여 재활용하는 순환 시스템을 확인했다. 또한, 2013년 생태교통 페스티벌 이후 추진된 지속가능한 교통 정책과 시민 참여 사례를 살펴보았다. 수원기후변화교육센터-두드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시민 교육 프로그램을 논의했다.
수원시청에서 진행된 수원 지속가능발전목표 강연
광교물순환센터
행궁동 생태교통 마을
수원기후변화교육센터
12/13 (서울)
마포구에서 도시농장 및 스마트팜을 견학하며 서울시의 도시농업 정책과 실천 사례를 확인했다.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제로웨이스트샵 알맹상점에서는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 노력을 살펴보았다. 중랑물재생센터에서는 서울시의 하수처리 시스템을 둘러보았으며, 기후변화 대응을 주도하는 청년 단체인 빅웨이브를 방문하여 다양한 청년 활동을 공유했다.
마포구청
알맹상점
중랑물재생센터
빅웨이브 강연
12/14 (서울)
청계천을 따라 걸으며 도시 재개발과 자연기반해법(NbS) 적용 사례를 확인했다. 이후 이클레이 동아시아 사무국에서 연수를 마무리하며 참가자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청계천
참가증서를 받은 참가자들 단체사진
Program Outcomes and Future Directions
연수 참가자들은 한국의 다층적 기후 회복력 접근 방식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으며, 연수 중 강사들와 지역 관계자들이 특히나 강조한 정부-민간의 협력을 염두에 두고, 중국 내에서 시민 협력을 촉진하고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설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CLEI 동아시아 사무국은 연수 전반에 걸쳐 지식 교류를 촉진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유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연수는 ICLEI 동아시아 사무국, PCD, CEGA의 주도하에 지역 정부 및 시민사회단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기후 변화 대응이라는 공동의 도전에 직면한 한국과 중국이 이번 연수를 계기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에는 이번 연수를 더욱 심화하여 보다 구체적인 정책 교류와 실천적 협력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후변화 저감과 적응에 대한 혁신적 주제에 초점을 맞춰 보다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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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 보고서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