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ICLEI – 서울시 남미 기후행동 교류협력
2025년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2025 도시 간 기후행동 교류 사업’이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ICLEI 동아시아본부와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남미 5개국에서 온 6명의 고위급 환경 공무원들이 서울의 선도적인 기후 정책들을 주제별 강연, 현장 방문, 포럼을 통해 탐색하며, 지방정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굳건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에는 콜롬비아 보고타 환경부 기후 변화 고문 사라룩스 발부에나, 에콰도르 키토 환경국장 산티아고 페르난도 산도발 갈라르도,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환경 및 순환경제부 국장 멜리사 엘리자베스 디아스 아쿠냐를 비롯해, 칠레 렌카 시 국제 협력 총괄 니콜라스 올란도 아조카르 로헬, 브라질 바르카레나 시장실 고문 파트리시아 미란다 메네세스 그리고 ICLEI 아르헨티나 사무소 대외협력 코디네이터 마리아 로시오 노벨로가 참가했습니다. 본 교류 프로그램은 ICLEI 남아메리카 사무국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진행되었습니다.

개회식
이번 교류는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 정부 간 협력이 시급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도시들은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이자 기후 변화로부터 직접적으로 영향 받기 때문에, 도시 거버넌스는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중요한 역량입니다. 서울특별시는 아시아의 녹색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의 선도 도시로서, 탄소중립, 자원순환, 대기질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편, 남미 도시들은 도시화 과정에서 수많은 환경 거버넌스 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 행동에 관한 상호 학습과 지식 공유를 통해 각 지역의 상황에 맞는 해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표단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방문했습니다
대표단은 연수 기간 동안 서울시의 핵심적인 기후 거버넌스 주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학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째 날인 9월 22일에는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장 권민, ICLEI 동아시아 본부장 주 슈, 에콰도르 키토시의 산티아고 산도발 갈라르도 환경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연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어진 ‘서울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더 맑은 서울 2030’ 강연에서는 서울시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전략, 교통 부문 배출 저감 및 미세먼지 관리 정책이 소개되었습니다. 오후에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를 방문해 빅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교통 관리 시스템이 교통 효율화와 탄소배출 저감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직접 살펴보았습니다.

대표단은 서울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대해 학습했습니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9월 23일에 진행된 2025 서울 국제기후환경포럼과 연계되어 진행되었습니다. 음식물 폐기물에 대한 실천적 대응,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개최된 올해 포럼에는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시 멜리사 엘리자베스 디아스 아쿠냐 환경 및 순환경제부 국장이 남미 대표로 연사로 참여해 음식물 쓰레기 관리를 위한 코르도바시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대표단은 청계천과 서울시청 통통투어에도 참여해 도시재생과 역사 문화적 보전의 관점에서 서울의 녹색발전 모델을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단은 서울특별시청을 방문했습니다

대표단은 청계천을 방문했습니다
셋째 날에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도시 조성’을 주제로 쓰레기 종량제, 일회용품 감축, 음식물 쓰레기 저감 정책 등 서울시의 제로웨이스트 정책 추진 현황이 소개되었다. 이후 대표단은 서울새활용플라자와 서울하수도과학관을 방문해 폐기물 새활용 사례와 하수 처리 및 재활용 기술을 체험하며 서울의 혁신적인 자원 순환 노력을 직접 확인했다.

대표단은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방문했습니다

서울하수도과학관
9월 25일 열린 폐회식에서는 남미 대표단이 이번 연수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각 도시의 기후 도전 과제를 고려한 지방정부 간 기후 협력 사업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ICLEI와 서울시 주최 측이 참가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며, 이번 연수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함께 축하했다.

폐회식
이번 연수를 통해, 남아메리카 대표단은 탄소중립, 폐기물 관리, 스마트 교통 등 서울의 기후 정책 모델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지방정부 간 기후 거버넌스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이클레이는 도시 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유된 지식을 실질적인 기후 행동으로 전환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글로벌 기후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